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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

장안동 듀펠센터 콘반 / 일식 돈카츠 맛집

by gnoej 2024.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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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앨범을 뒤적거리며 시간 여행을 할 때면 주기적으로 비슷한 사진들이 보이곤 하는데,

그건 바로 자주 가는 식당의 음식 사진들.

그중 단연코 탑 3에 든다고 확신하는 나의 또 곱하기 n 번 째 맛집 콘반

(톤쇼우 먹고 실망 한가득 한 돈가스에 진심인 사람.)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면 곤란한데,,

지금 딱 적당했던 웨이팅이 길어지면 곤란한데,, 하며

걱정이 되지만 그렇다고 포스팅을 안 할 순 없는 찐 맛집 콘반

뉴욕 사는 친구가 스토리에 콘반 돈가스 사진을 올렸었다.( 로고부터 돈가스 모양까지 콘반이었다. )

"한국 들어왔어?" 물어보니 "뉴욕이지!"대답하는 친구.

친구에게 한국 브랜드라고 말해줬더니, 그래서 한국 사람이 그렇게 많았나 보다라며.

그렇지. 이렇게 맛있는데 여기에만 있고. 나만 이렇게 행복을 누릴 리가 없지.

 


기본 상차림과 돈가스 소스, 샐러드소스, 트러플 소금이다.

나는 밥을 먹을 때 밥의 맛과 동시에 공간이 주는 느낌에도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인데,

이곳은

일본 도심 속 4층 건물에서 2층쯤에 위치한 동네에서 소문난 간판 없는 돈가스 맛집 같은 느낌이랄까.

 

가게 내부 벽에 빔프로젝터로 일본 영화들이 소리 없이 영상만 상영된다.

주로, 고독한 미식가나 일본판 리틀 포레스트같이 음식이 나오는 영화들이었다.

그렇다고 조용한 환경은 아니고 노래는 일본 라디오나 노래들이 나온다.

 
 

돈가스가 거의 다 준비되어 나올 때가 되면 밥과 국을 가져다주신다. 그럼 이때부터 신나는 거다. (•؎ •)

 

가게 내부는 빔 화면이 보이는 바 테이블의 다섯 자리와 가게 가장 구석의 세 자리로 총 여덟 개의 자리가 있다.

 
 

이 자리는 사람이 없을 때면 내가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가게의 가장 구석자리이다. *~🍀~* 최대 세명까지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는 곳.

 

 

 
 

사진마다 똑같은 돈가스가 담겨있지만 그릇 모양이 계속 바뀌는 ,,

도돌이표 식사랄까 😋ᵞᵁᴹᴹᵞ😋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네)


 

밥을 다 먹고 계산하는 곳은 출구이자 입구인 이곳.

사장님께서 식사는 맛있게 하셨는지 여쭤보며 늘 인원수대로 아사히 사탕을 챙겨주신다.

 


 

 

듀펠센터 안에 입점해있던 다른 매장들이 모두 철수할 때 그 자리들을 부루마블처럼 하나씩 삼키고 있던 맛집 콘반.

기존 가게 바깥에도 테이블과 의자가 생기고 있어 더 확장되려나! 하는 기대가 부푼다.

제 포스팅 보고 한 번쯤 눈길은 주시되 궁금해하지 말아 주세요.

아니다. 제 말이 진짜인지 확인하고 싶으시되 저랑 웨이팅에서 만나지 말아 주세요.

너무 궁금해서 다른 지점 가보시되 소문 내진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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